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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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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1-16 2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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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스위니 토드'(사진=오디컴퍼니)
전미도 여우주연상·김성철 신인상 등 3관왕
남우주연상은 '킹키부츠' 정성화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주인공이 됐다.  

 '스위니 토드'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창작과 라이선스를 통틀어 작품부문 최고상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자신의 가정을 파탄시킨 터핀 판사에게 복수를 하며 광기의 살인을 저지르는 이발사 '스위니 토드'가 주인공이다. 2007년 초연 당시 마니아에게 호평 받았으나 흥행해 성공하지 못한 작품을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와 박용호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 공연사업부문 대표가 손잡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스위니 토드 역의 조승우·양준모를 비롯해 토드를 사랑하는 파이 가게의 '러빗 부인' 역의 전미도 옥주현의 호연도 인기에 한몫했다.

 고기 살 돈이 없어 토드가 저지른 살인 뒤 인육 파이를 만들어내는 억척스럽고 그로테스크한 부인 역에 귀여움을 불어넣은 전미도는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러빗 부인의 파이가게 일을 돕는 토비아스 역의 김성철은 신인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스위니 토드'는 이날 3관왕에 올랐다.  

 신춘수 대표는 "한국에서 만든 멋진 작품이 해외로 나갔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8년에는 박용호 대표의 색깔이 더 들어간 '스위니 토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작품 육성을 위한 '2016뮤지컬작품상'은 시인 백석의 삶이 바탕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차지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연출상(오세혁), 극본·작사상(박혜린)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라, 지난해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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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제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뮤지컬배우 전미도, 조승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1.16.  taehoonlim@newsis.com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스위니토드' 양준모와 조승우, '노트르담 드 파리' 홍광호 등이 후보로 올라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남우주연상은 '킹키부츠'의 정성화가 차지했다. '킹키부츠'는 앙상블상도 받았다.  

 프로듀서상은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를 제작한 서클컨텐츠컴퍼니의 주축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가 받았다. '마타하리'는 무대예술상(오필영)도 받았다.  

 작곡·음악감독상은 '라흐마니노프' 이진욱, 안무상은 '로기수'의 신선호가 가져갔다. 남우조연상은 '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여우조연상은 '레베카' 신영숙이 차지했다. 여우신인상은 '드라큘라'와 '위키드'의 이예은이 차지했다. 신인연출상은 '인터뷰'의 추정화가 받았다. 최고의 관객상은 인터파크를 통해 총 89편을 관람한 김행선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 주제인 '한국뮤지컬 50년, 앞으로 50년' 의미를 담아 한국뮤지컬계에 큰 족적을 남긴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하는 특별공로상에는 박만규 한국뮤지컬협회 자문위원이 선정됐다. 1966년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기획은 물론, 60년대 뮤지컬을 한국에 처음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4회 이상 국내 유료공연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55개 제작사의 77개 작품이 예심 공모에 참여했다. 일반투표단 100명, 전문 투표단 200명의 투표를 통해 17개의 상을 가려냈다. 이날 시상식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라이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됐다. 이날 오후에는 원아시아마켓 네트워크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

 유희성 공동조직위원장(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뮤지컬 시상식인 만큼 최대한 많은 뮤지컬인의 목소리를 담은 시상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첫 회를 시작으로 더욱 공정하고, 공감하는 시상으로 자리매김해 국내 대표 뮤지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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