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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재인, 화합능력 부족…숱한 의혹 해소 안돼"

등록 2017.01.17 08: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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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고문단 회의에서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장윤희 기자 =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담집에 대해, "상식과 정의의 회복을 시대정신으로 잡은 것은 누가 당선돼도 실현해야 할 이 시대의 과제지만, 전반적으로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통솔, 화합능력이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팀장·고문단 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대담집을 출간한다고 해서 내용을 훑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업적은 평가절하하면서 같은 당 대선주자들에게는 좋게 평가했다"며 "이것은 상식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 종북이 아니라고 얘기한다"며 "그러나 문 전 대표가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있을 때 이석기가 두 차례 사면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던 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시절 김정일 조문단을 파견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일, 최근에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을 통해 과거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전 대표가 유엔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묻자고 해 파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이번 대담집에서 이런 의혹들을 깨끗하게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책 제목은, 제목에 불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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