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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만난 유승민 "저출산, 정부-기업 함께 나서야"

등록 2017.01.23 15: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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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워킹맘, 워킹대디 초청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1.2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워킹맘, 워킹대디 초청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워킹맘-대디와 만나 육아에 대한 고민을 듣고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유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일을 하며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아빠들과 '짜장면 토크'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계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시급히 돼야 한다"며 "과거에는 기업이 근로자 개인의 희생을 강요했는데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과 교사는 법으로 육아휴직 3년이 허용돼 있다.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공무원과 교사는 3년 다 쓴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우 (육아휴직 1년도) 지키기 굉장히 힘든데 그런 기업은 국가가 도움을 줘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육아 관련한 여러가지 얘기를 들었다. 외벌이의 경우 경제적으로 더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국가가 지원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유연근무제를 해 본 한 아빠는 배우자와 번갈아 가며 아이를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유연근무제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엄마, 아빠들과 만나본 후 국가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젊은이들과 만나 취업, 일자리 및 육아에 대한 고민을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원은 현행 1년인 육아휴직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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