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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대권주자 '공동정부' 요구에 문 "시기상조"

등록 2017.01.24 14:40:47수정 2017.01.24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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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정부 출범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7.01.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군들이 '야권 공동정부'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이재명 성남시장·박원순 서울시장·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24일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참여한 공동정부 수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야3당 공동정부 수립 ▲공동정부 추진을 위한 야3당 원탁회의 조속 개최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 실현방안 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문 전 대표는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이미 지난 대선 출마선언에서 '여야의 협치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고, 총리는 내각을 통할하며 내치에 전념' 할 것이라고도 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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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트럼프정부 출범 간담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 요구에 대해 "공동정부를 말하는 것은 아직 우리 당의 경선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고, 다른 야당의 준비도 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르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선은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는 그런 준비를 착실히 갖춰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우리 당 경선이 끝나고 난 뒤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사회 대개혁의 완수를 위해서 필요하면 야권연대나 연정을 그때 가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박 시장과 김 의원의 야3당 공동경선 요구에 대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전 지사는 당내 경선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날도 "후보단일화는 불완전한 야권연합이다. 공동후보 선출은 완전한 야권연합을 보장한다"면서 공동경선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이미 당에 백지위임을 한 상태고, 당에서 잘 논의해주면 따르면 된다"고만 했다.  

 안 지사 측은 "대통령 후보 선출에 대해서 만큼은 각자의 정당이 대통령후보를 선출하고, 그 이후 어떤 통합과 연대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선출된 대통령후보가 당과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자이고, 정당정치주의자인 안 지사의 입장"이라고 했다.  

 이 시장 측은 야3당 공동경선에는 현재도 부정적이지만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 교체와 적폐 청산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공동정부 구성에는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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