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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대마초 너무 비싸게 팔아" 경찰 신고했다 '아뿔싸'

등록 2017.02.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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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주 노던 주 경찰은 "동네 마약상이 대마초를 너무 비싸게 판다"고 불평하는 황당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 전화를 건 여성은 경찰이 구체적인 사항을 케 묻자 다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호주에선 대마초가 불법이다. <출처: 호주 경찰 페이스북> 2017.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호주 경찰에 "동네 마약상이 대마초를 너무 비싸게 판다"고 불평하는 황당한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한 여성은 경찰이 구체적인 내용을 케 묻자 허겁지겁 전화를 끊었다.

 호주 노던 주 경찰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황당한 신고 사례를 공개했다.

 신고 전화가 걸려온 건 지난달 28일이다. 여성은 동네 마약상이 평소보다 높은 가격으로 대마초를 팔고 있다고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이 여성은 마약상이 '터무니 없는' 값을 부른다며 경찰이 이 사안을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여성에게 마약 거래 경위와 사는 지역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물었다.

 여성은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달은 듯 전화를 뚝 끊었다. 호주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이다.

 경찰 측은 "당신에게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는 마약상을 안다면 신고해 주세요. 기꺼이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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