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사체 배 갈라보니…비닐봉지 한가득 '충격'

【서울=뉴시스】노르웨이 해역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에서 비닐봉지 30여개가 발견됐다. 사진은 이 비닐봉지를 펼쳐놓은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2.03.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이 고래는 노르웨이 서쪽 소트라 섬 인근 해역에서 죽은 채 발견돼, 해안 관리인들에 의해 인근 해안으로 옮겨졌다.
이 고래는 민부리고래 종으로, 평균 몸 길이는 6.5m이며 주로 오징어나 물고기를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르겐 대학 연구원들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해당 고래의 뱃속에는 물고기나 오징어가 아닌 30개 이상의 비닐봉지로 가득 차 있었다.

【서울=뉴시스】노르웨이 해역서 발견되 고래 사체 뱃속에 비닐봉지가 가득 차 있다.(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2.03.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에는 약 5조개에 달하는 비닐 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50년 무렵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비닐 쓰레기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물학자인 테르제 리스레반드 박사는 "이 고래의 위에는 비닐봉지와 포장지 등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포장지에는 영어와 덴마크어로 쓰인 라벨이 붙어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노르웨이 해역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의 모습.(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2.03.
연구진들은 또 이 고래는 영양실조로 굉장히 쇠약한 상태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데일리메일은 유럽에서만 1년에 약 1000억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80억개가 쓰레기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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