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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명령 덕에 뉴욕공항서 IS거물 체포"는 가짜 뉴스..AP팩트체크

등록 2017.02.09 0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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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 2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 앞에서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관련 항소심읖 앞두고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위대.  최근 전국적 반대시위에 맞서서 인터넷에는 트럼프의 명령 덕에 뉴욕 공항에서 IS 간부 한 명이 체포되었다는 가짜 뉴스가 나돌아 출처와 의도가 의문시 되고 있다. 

【AP/뉴시스】 = 2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 앞에서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관련 항소심읖 앞두고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위대.   최근 전국적 반대시위에 맞서서 인터넷에는 트럼프의 명령 덕에 뉴욕 공항에서 IS 간부 한 명이 체포되었다는 가짜 뉴스가 나돌아 출처와 의도가 의문시 되고 있다.  

【뉴욕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덕분에 이슬람국가(IS)의  간부 한 명이 뉴욕 공항에서 체포되었다는 얘기가 소셜 미디어에 나돌고 있지만 AP통신의 조사 결과 이는 가짜 뉴스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름이 지목된 사람에 관한 법원의 체포 기록도 전혀 없으며  미 연방수사국(FBI) 뉴욕 지국도  문제의 날 밤에 공항에서 체포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에 오른 기사는 몇 가지 다른 버전이 있기는 하지만 라시드 무하마드라는 32세의 남자가 1월 31일 케네디 공항에서 트럼프의 행정 명령에 따라 강화된 보안 검사에 적발되어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체포된 사람은 현재 구금중에 있으며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해서 가족들을 만나고 수퍼 볼도 관람하려했다는 내용이다.

 FBI뉴욕 지국 대변인은 31일 케네디 공항에서  그 날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 뿐 아니라 연방법원 기록 어느 곳에도 올해 들어 라시드 무하마드란 인물에 관한 체포 기록은 없다는 것이다.

 몇가지 비슷한 내용의 인터넷 기사에 첨부된 인물사진으로는 2009년 뉴욕 지하철테러를  주도했던 나지불라 자지를 비롯해 미국내에서 IS 지원 혐의로 체포된 사람들의 사진들이 있었다.

 어떤 기사에는 지난 해 시리아에서 피살된 IS대변인 아부 무하메드 알아드나니의 사진이 들어있기도 했다.

 이런 기사들이 올려진 웹사이트들은  유에스에이데일리포스트(usadailypost.us)를 비롯해  타임스닷컴,  뉴폴리틱스투데이 닷컴, 데일리인포박스 닷컴 등 여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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