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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보유출 막지 못해" FBI맹공…트위터에 글올려

등록 2017.02.24 23: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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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찰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2.21.

【노스찰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2.21.

【워싱턴=AP/뉴시스】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밀 정보가 언론에 유출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연방수사국(FBI)에 맹공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잇달아 글을 올려 "FBI는 국가 안보 기밀을 흘린 정보 유출자(leaker)를 멈춰 세우지 못했다“면서 ”그는 우리 정부에 오랫동안 침투해왔다(permeated). 그들은 FBI내부의 정보유출자조차 찾아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밀 정보는 언론에 전달됐고, 이는 미국에 치명적인 위해(devastating effect) 를 가할 수도 있었다. 이제 (그를) 찾아내라(FIND NOW)”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트위터 글은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FBI측에 트럼프 정부의 이른바 러시아 커넥션을 파헤친 언론보도를 반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 직후 올라왔다.

 CNN은 전날 복수의 백악관과 정보기관 관리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러시아 유착설에 대한 언론 보도를 뒤집기 위해 FBI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NYT와 CNN은 앞서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인 폴 매나포트 등이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 및 정보기관과 수시로 접촉한 사실이 미 정보 당국의 도청을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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