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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최고 영예 ‘유니버시티 프로페서’ 제정 운영

등록 2017.03.09 14: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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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포스텍 대학기.2016.12.02.(사진=포스텍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거나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단에 선 교수들의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지원하기 위해 ‘포스텍 유니버시티 프로페서(POSTECH University Professor)’를 제정,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는 미국 하버드대 등에서 지난 1930년대 처음 실시된 이래 해외 유수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일반적인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최고의 학자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칭호로서 이들이 연구에 주력하도록 유도하는 석학 지원 제도다.

 ‘POSTECH University Professor’ 역시 포스텍에서 운영하는 대학 최고수준의 석학 지원 제도로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성과를 이룩한 교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추대된 교수는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될 수 있고 특별상여금이 지급되며, 대학원생 추가 배정과 실험실 추가 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이번에는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61)가 ‘POSTECH University Professor’로 추대됐다. 

 이에 현재 'POSTECH University Professor '는 화학과 김기문 교수와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등 2명이다.

 조길원 교수는 지난 1988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래 유기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플렉서블(flexible) 전자소재과 이를 이용한 유기트랜지스터와 유기태양전지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둬 왔다.

 또한 지난 2014년 톰슨로이터(Thomson-Reuter)가 10년간(2002~2012년) 논문 피인용도를 바탕으로 선정한 ‘영향력 있는 한국 연구자’로 뽑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10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과 2015년 덕명한림공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길원 교수는 이번 선정을 기념해 이날 오후 포스코국제관에서 ‘유기전자의 계면공학(Interface Engineering for Organic Electronics)’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 강연은 포스텍의 대표적인 석학으로서 그간의 연구성과를 구성원들에게 소개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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