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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교육비조사]수도권 사교육비 4년 연속↑…부모 소득따라 9배 격차

등록 2017.03.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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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최고 구간인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3000원으로 최하 구간인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5만원에 비해 8.86배 많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최고 구간인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3000원으로 최하 구간인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5만원에 비해 8.86배 많다. [email protected]

지역·소득따라 사교육비 양극화…'서울 35만원·전남 16만원'
 월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 44만원…100만원 미만은 5만원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사교육비가 4년 연속 증가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사교육비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사교육비가 최대 9배 가까이 차이가 났고, 고소득 가정일수록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높았다.

 14일 '2016년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35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27만9000원), 대구(26만5000원)가 뒤따랐고 전남(16만2000원)이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월평균 사교육비 증감율은 세종(20.5%), 서울(4.4%), 부산(9.6%), 경기(5.4%) 등 15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충남(1.4%), 전남(1.4%) 등 2개 시·도는 감소했다. 교육부는 "충남 지역 인구가 세종시로 많이 유입되면서 세종시 사교육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초·중·고 학생의 48.6%를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의 4년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계속 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18조1000억원)의 56.7% (10조2000억원)를 차지했다. 2013년 대비 지난해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각각 7.5%, 11.5%, 10.2%로 전국 평균(7.1% )을 넘어섰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3000원인 반면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만원으로 700만원 이상 가구의 9분의 1 수준이었다.

 소득수준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소득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 9만8000원, ▲200만~300만원 미만은 15만4000원 ▲300만~400만원 미만은 21만1000원 ▲00만~500만원 미만은 26만5000원 ▲500만~600만원 미만은 31만원 ▲600만~700만원 미만은 36만5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높았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81.9%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미만 가구 자녀의 사교육 비율은 30.0%로 가장 낮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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