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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보…연간 180만명 진료

등록 2017.03.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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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27일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제16주)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3.1명으로 15주에 보고된 2.8명보다 증가해 12주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bluesoda@newsis.com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연간 18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주로 봄·가을철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진료환자 셋 중 하나는 19세 이하 소아와 청소년으로 분석됐다.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다수였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환자수는 181만5166명으로으로 집계됐다.

 진료환자는 ▲2011년 179만3644명 ▲2012년 185만1540명 ▲2013년 189만9147명 ▲2014년 185만265명으로,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1.2% 꾸준히 증가 추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황사나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진료인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주로 3월부터 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여름철에 잠시 감소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했다. 최근 2개년 동안 과거에 비해 4월 진료인원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진료인원은 지난 2015년 기준 10세 미만이 20.4%(37만3676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10~19세가 15.6%(28만5977명)으로 나타나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수는 181만5166명이다.  hokma@newsis.com

 이어 30~39세 13.1%(23만9402명), 40~49세 12.8%(23만3940명), 50~59세 12.0%(21만9781명), 20~29세 11.6%(21만2419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10만3464명으로, 남성(71만1702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가 인구 10만명당 5년 평균 진료인원이 4369명으로 집계돼 가장 진료환자가 많았다. 이어 광주(4116명), 제주(4115명) 순이다. 반대로 진료인원이 적은 지역은 경북(2502명), 대구(2663명) 순이었다.

 최근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남으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2011년 552명에서 2015년 3873명으로 늘었고, 전북도 같은 기간 317명에서 3484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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