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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 전역확대…2만대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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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0 11:00:00  |  수정 2017-03-20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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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따릉이 1만4400대 추가 배치…시민 1만명당 15→ 20대
 뉴욕 6000대 추월, 파리 2만3600대 근접…대여소 450→1300곳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연내 2만대까지 늘어나 서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충 · 이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 한해 따릉이 1만4400대를 추가 배치해 총 2만대까지 늘린다. 현재 5600대의 350% 수준이다. 서울시민 1만명당 따릉이도 15대에서 20대로 늘어난다. 

 송파·강동·강서 등 시민 요구가 많았던 자치구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따릉이 6000대를 우선 확충한다. 민간 참여와 경상경비 절감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한 뒤에는 11월까지 84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2만대의 공공자전거가 확보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3000대), 미국 뉴욕(6000대)을 넘어서게 된다. 공공자전거가 가장 대중화된 프랑스 파리(2만3600대) 수준에도 근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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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대여소도 기존 11개 자치구내 450곳에서 25개 전 자치구내 1300곳으로 늘어난다.

 대중교통 하차 후 바로 따릉이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신설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과 10~20m 이내에 설치한다. 대여소간 간격도 500m 이내로 제한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시설도 확대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2020년까지 84.4㎞를 추가해 총 188㎞까지 확대한다. 올 상반기 고산자교에 자전거 전용 직진신호를 추가한 서울시 최초의 자전거 신호등을 시범 운영한다.

 따릉이만으로도 출퇴근·통학·쇼핑이 가능한 '따릉이 특화지구'를 문정·마곡도시개발지구와 종로지구 등 3곳에 처음으로 조성한다.

 따릉이 이용도 쉽고 간단해진다. 다음달부터 외국인이나 따릉이앱 비회원의 '본인인증' 단계가 생략된다. 회원가입 없이 '웹페이지(모바일앱·PC홈페이지) 접속 → 이용권 결제 → 대여' 3단계 절차만으로 따릉이를 탈 수 있다.

 자치구 단위로 개별 운영하고 있는 공공자전거(18개 자치구 55곳, 3008대)를 장기적으로 따릉이 시스템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자치구들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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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에 참석해 21개국 EU 대사들과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16.09.25.

 20hwan@newsis.com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는 2015년 10월 서비스 개시 이래 지난해 연말 기준 회원 수 21만명, 누적 대여건수 172만건을 기록했다. 11개 자치구에 450개 대여소가 있고 5600대의 따릉이가 운행중이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서울공공자전거 여론조사 결과 이용시민 86%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99%가 확대설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따릉이는 '시민이 직접 뽑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 4위를 차지했다. 따릉이 앱은 한국마케팅협회가 조사한 '2017 가장 추천하고 싶은 100대 어플'에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앱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 안에 들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환경과 건강, 교통난 해소와 생활경제까지 4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녹색 생활교통수단"이라며 "따릉이 2만대 시대를 계기로 서울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선진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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