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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마련하려고'…전신주 올라가 전선 훔친 50대 구속

등록 2017.03.20 14:30:48수정 2017.03.20 1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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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정경재 기자 = 전북 김제경찰서는 20일 전신주에 올라가 전선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19일 오후 10시께 김제시 성덕면 한 도로변에 세워진 전신주에 올라가 전선 150m를 절단기로 자르고 이 중 50m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와 익산, 부안 등을 돌며 총 33회에 걸쳐 43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주로 인적이 드문 농가 주변에 세워진 전신주 만을 골라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전선을 잘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몸이 안 좋아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전선을 훔쳤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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