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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대북 문제에 협력 합의…MD 문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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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0 2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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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일본과 러시아가 20일 대북 문제 협력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도쿄에서 외무·국방 담당 장관(2+2) 회담을 하며 북한에 도박행위를 자제하고 핵과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라고 촉구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은 지난 6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4발이 동해상에 떨어져 일본을 위협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주요 동맹국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동북아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체제는 지역 균형을 방해하고 북한이 자체 국비확장을 하게 하도록 역내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는 지역 안보를 위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스 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완전히 맞지 않은 대응”이라며 “미국이 이 지역이 군비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주변국들과 대화에 나서도록 장력하는 접근법을 촉구했다.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 내전, 마약 밀매 등 세계 문제 뿐 아니라 북방열도 문제 등 양국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회담 후 한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담을 계기로 여러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방열도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사할린과 홋카이도를 무비자로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의 공동 개발은 평화조약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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