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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대통령 구속…찬성 72% vs 반대 25%

등록 2017.03.23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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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1시간 밤샘조사를 마친 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2017.03.2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1시간 밤샘조사를 마친 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2017.03.22.  [email protected]

대부분 지역·계층 찬성 의견 월등 높아
 60대 이상, 대구·경북서 반대 의견 많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리얼미터의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는 의견(매우 찬성 60.9%·찬성하는 편 11.4%)이 72.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6.0%·반대하는 편 9.1%) 25.1%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89.9%)와 40대(85.3%), 20대(85.2%)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반대'(52.3%)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7.0%)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78.6%), 서울(75.3%), 대전·충청·세종(71.7%), 부산·경남·울산(71.6%)에서도 '찬성' 의견이 모두 70%대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55.6%)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753명을 대상으로 무선(21%) 전화면접 및 무선(6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9%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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