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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인양 작업 지켜본 미수습 가족들 팽목항 복귀

등록 2017.03.25 0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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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25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반잠수선박에 선적된 세월호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4시 10분 잠수사 확인 및 최종 선적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03.25.  ppkjm@newsis.com

【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25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반잠수선박에 선적된 세월호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4시 10분 잠수사 확인 및 최종 선적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03.25.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나흘간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선체 인양 과정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들이 팽목항으로 향한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5일 오전 10시께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정박 중인 어업지도선 무궁화2호에서 해양수산부 인양 관련 브리핑을 본 뒤 서망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서망항에 내린 뒤 팽목항으로 이동한다. 서망·팽목항 또는 무궁화2호 선상에서 인양과 관련된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이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반잠수정 위에 선적된 뒤로는 이후 작업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세월호에 남은 바닷물을 뺀 뒤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거치되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거라는 판단이다.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47·여)씨,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47·여)씨가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정박 중인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 조타실에서 망원경으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해역을 살피고 있다. 2017.03.25.  sdhdream@newsis.com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47·여)씨,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47·여)씨가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정박 중인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 조타실에서 망원경으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해역을 살피고 있다. 2017.03.25.  [email protected]

 가족들은 어업지도선의 근무 주기도 고려해 서해어업관리단과 협의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께 팽목항에서 열리는 추모 문화제에 참석한 뒤 추가 논의를 통해 향후 거취를 정할 방침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3년 간 돕고 있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인양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보고, 논의를 통해 팽목항 복귀를 결정했다"며 "목포 신항 등으로 향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기자회견 등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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