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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15㎽ 발전사업 민자유치 MOU

등록 2017.04.03 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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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본 300억 투자유치 및 지역 인력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3일 ㈜피앤디솔라(SPC), 한국남동발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스코트라㈜와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15㎽ 규모의 발전시설 투자와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설치되는 수상태양광은 단순 유수지 기능 외에 활용되지 않는 군산2국가산단지 폐수처리장 인근 유수지 수면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피앤디솔라가 유수지 수면을 임차하고 에너지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사업관리 및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군산시는 직접적인 투자 없이 수면 임대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금융주관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관으로 민간자본금 300억원을 투자해 전력생산 15㎽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전체 유수지 면적 37만2182㎡의 60%인 22만3300㎡ 수면 위에 설치할 계획으로 이는 단일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특히 부력을 이용해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오전과 오후 수면에 비치는 난반사까지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점과 유수지 본래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질오염이나 산림 훼손 염려도 없으며, 수온이 장비의 온도를 낮춰 지상의 발전설비보다 10%이상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이 개시되면 년 2만M Wh 전기가 생산되어 5600세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연간 원유 506만 배럴 수입 대체효과와 10년생 잣나무 1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맞먹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하수과 최영환 과장은 "군산시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북도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최대 부유체 제조업체인 스코트라의 군산공장 이전을 통해서 지역 인력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가동 되는 인근 풍력발전단지와 세계최대 수상태양광발전 단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선유도, 비응도, 신재생에너지 테마학습체험 단지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발전사업 허가와 전북도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늦어도 올해 말까지 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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