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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국내 유일 첨단공구분야 테스트베드 구축…115억원 투입

등록 2017.04.05 15: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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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위해 올해 국비와 시비 등 총 115억원을 투입해 국내 유일의 첨단공구 분야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5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연구원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는 2차년도로 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신소재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와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장비 등의 시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기반 구축에서는 장비 5종 등 총 16대를 도입해 첨단공구 분야 국내 유일의 시험 분석과 성능 평가를 위한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건축할 예정이다.

 최근 제조업 환경은 부품의 경량화와 고강도화 추세로 가공이 매우 어려운 난삭(難削) 신소재 부품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가공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는 등 국내 공구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이 한계에 직면했다.

 절삭공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절삭공구의 기술 수준이 자동차·금형·기계·항공·조선·반도체 등 완제품 산업의 경쟁력에 직결돼 최종적으로는 국가 제조업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산업 이다.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2020년까지 총 635억4000만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난삭재 가공용 첨단공구를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첨단공구의 국산화와 글로벌 첨단공구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절삭공구 분야 테스트베드인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가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설립되면 대구가 첨단공구 분야의 전국적 산업 육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대구에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공구기업들이 많아 체계적인 지원체계만 갖춰진다면 세계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첨단공구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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