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국민의당, '가짜뉴스' 유통 대리점으로 전락"
문 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가짜뉴스 유통 대리점으로 전락한 국민의당, 대국민 사기극 멈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 측이 문제 삼은 건 박지원 대표가 전날인 17일 광주 지역 유세에서 문 후보를 향해 "부산 기장에 있는 800여평 집 내역을 공개하라"고 한 발언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박 대표가 지칭한 집은 부산 기장이 아닌 경남 양산 주택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문 후보의 집이 마치 호화 저택인양 부풀려 국민을 현혹하는 건 구여권이 쓰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건물과 대지를 합쳐 공시가격이 6억원 남짓으로 서울에선 30평형대 아파트를 구하기도 힘든 가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가 소유한 여의도 아파트의 공시가격도 7억9,000만원이나 되지 않느냐"며 "아무리 문 후보 비판과 공격으로 정치하는 분이라지만 '팩트' 확인부터 하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가 경남 양산을 부산 기장으로 잘못 말했다가 정정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박 대표는 공개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 채용 질문에 "그건 특혜고 아무 직업 없는 (문 후보의) 아들이 1대1 경쟁률로 5급 공무원에 특채된 건 비리가 아닌가"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경쟁률 1대1'과 '5급 공무원' 모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허위 사실로 판정 난 표현이다.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언론을 통해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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