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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상승·나머지 보합…수도권 '양극화'

등록 2017.04.21 10:55:35수정 2017.04.21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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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시세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14주 연속 상승했으나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했다. 특히 신도시와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하락 전환했다.

 21일 부동산114 아파트 주간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0.06% 상승하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둔촌주공에 기대감이 형성하면서 재건축 매매가가 0.11% 올랐다. 이밖에 성동구와 마포구 등도 내집마련 실수요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성동구(0.12%), 강동구(0.11%), 마포구(0.10%), 서초구(0.10%), 중랑구(0.10%),서대문구(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05%), 동탄(0.01%),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분당(-0.03%), 중동(-0.03)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시(0.21%), 파주시(0.07%), 구리시(0.05%), 시흥시(0.05%), 남양주시(0.04%), 안양시(0.0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양주시(-0.06%), 의왕시(-0.01%), 부천시(-0.01%), 고양시(-0.01%) 등은 내림세다.

 전세가격도 같은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른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오히려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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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전세수요가 줄어 서울은 상승 폭 둔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그외 지역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동대문구(0.24%), 은평구(0.12%), 노원구(0.09%), 성동구(0.08%), 강북구(0.07%), 관악구(0.07%)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14%), 성북구(-0.03%), 중랑구(-0.02%), 양천구(-0.02%), 도봉구(-0.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0.05%), 평촌(0.02%), 일산(0.01%) 등은 올랐지만 김포한강(-0.15%), 위례(-0.07%), 동탄(-0.06%)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구리시(0.08%), 성남시(0.05%), 파주시(0.05%), 군포시(0.04%), 안산시(0.04%), 광명시(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시(-0.94%), 의왕시(-0.17%), 양주시(-0.09%), 수원시(-0.09%)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그 안에서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11·3대책 분양권 전매 제한에 걸리지 않는 평택 고덕신도시 등은 분양 성적이 양호하고, 주택시장 규제 반사 효과로 오피스텔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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