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가부→성평등인권부로, 초기내각 女비율 30%"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4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범여성계 연대기구 성평등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초기내각 여성 비율을 OECD 평균에 해당되는 30%로 꼭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개헌할 때도 여러 조항들을 손봐야 한다"며 "특히 전 성평등 개헌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관련해 "성평등 임금 공시제도를 도입해 실현 기반을 만들고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첫 단계"라고 공언했다.

 그는 아울러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청년, 여성 디지털 인재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 지정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센터다. 그는 "여성의 전문성 강화나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프로그램 강화를 이를 통해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가족돌봄휴직 기간 90일→180일 확대 ▲돌봄사회기본법 재정 ▲성평등 육아휴직제 도입 및 육아휴직 초기 3개월 소득대체율 100% 보장 및 상한액 200만원으로 인상 ▲배우자 출산휴가 30일로 확대 등 자신의 임신·출산공약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예산을 30% 확대하고 여성폭력 방지 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평등 인권통합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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