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양숙 친척 특혜채용, 권재철 증언 확보"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등 국회의원 8명과 함께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 등의 특혜취업 의혹 규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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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원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이와 관련한 증언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권 전 원장 재임기간인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특혜채용 사례가 10여건가량 발견됐으며 이들 중엔 권 여사 친척도 포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부단장은 "권 전 원장은 당시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에게 '(특혜채용 의혹 당사자인) 권모씨가 권양숙 여사가 보낸 사람이다. 영부인의 친척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권 전 원장은 그 인사담당자에게 평소에도 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권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당은 당시 인사담당자로부터 이런 증언을 직접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전 원장의 초대 원장시절에 특혜채용 등 인사전횡에 대해 항명하다 좌천된 수많은 직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수차례 고용정보원과 권모씨에게 권 여사와의 친인척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고용정보원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했고 권모씨는 출장을 이유로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며 "이제 권 전 원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부단장은 특혜채용 의혹 당사자인 권모씨와 권 여사 관계에 대해 "저희가 알기론 9촌 정도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권 여사를 폄하할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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