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또 연중 최고 2219.67 마감…삼성電 7일째↑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23포인트(0.65%) 오른 2219.67로 마감했다. 장중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넘어 2229.74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는 2231.48(2011년 4월 27일)이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와 새정부 출범 이후 정책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과 신정부 정책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5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본격적인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42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5억원, 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에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종이 2.47%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운수장비도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금융업 등도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 유통업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63% 오른 22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또 5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선물"이라며 "상장기업의 주주이익 환원 확대 촉진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2.59%), 현대차(4.86%), POSCO(2.80%), 신한지주(1.26%), 현대모비스(3.60%)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1.32%), 삼성물산(-0.81%)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1포인트(0.29%) 하락한 626.4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5포인트(0.13%) 하락한 2만91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17%) 높은 2388.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99포인트(0.73%) 오른 6091.6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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