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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 정부서 해직기자 복직·명예회복 제대로 할 것"

등록 2017.05.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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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05.02.  [email protected]

"언론개혁, 언론인 반성과 자성노력이 주가 돼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새 정부는 해직기자의 복직과 명예회복, 보상 등을 제대로 실천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편에서 공정하려고 애썼던 해직기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직기자가 복직해 자신의 양심에 따라 필봉을 휘두르는 자유를 누릴 때, 언론의 파사현정(잘못을 깨뜨리고 올바름을 실천)이 구현될 때 국민의 존엄과 평등, 자유도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언론 개혁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하지만 언론개혁은 무엇보다 언론 스스로의 반성과 자정노력이 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언론자유 지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참여정부 때 가장 높은 31위를 기록한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70위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언론자유 지수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63위였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활약한 언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맙고 아쉽다. 언론이 보다 일찍 더 적극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쳤더라면, 권력의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했더라면 국민이 감내해야할 고통은 훨씬 적었을 것"이라며 "언론의 침묵은 국민의 신음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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