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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KB증권 사장 "전산통합 성공…진정한 하나됐다"

등록 2017.05.19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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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KB증권 사장 "전산통합 성공…진정한 하나됐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제 KB증권은 진정한 하나가 됐습니다."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지난 15일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전산 통합을 마무리한 후 사내 게시판에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산통합으로 대외적으로 KB증권의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고, 내부적으로는 업무 인프라의 완전한 통합으로 양사 간 실질적 업무 통합이 이뤄짐에 따라 향후 통합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아울러 "통합 전 양사 고객에게 제공됐던 다른 업무 체계가 통합돼 고객에게 더욱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임직원도 통합된 업무 인프라에서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하나된 KB증권이 되기 위한 화학적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하나된 KB증권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투자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앞서 올 초 구 현대증권과 구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KB증권은 지난 15일 양 사의 전산통합을 완료했다. KB증권은 자체 시스템이 아닌 코스콤에 위탁해 전산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었는데 옛 현대증권이 자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개발·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옛 현대증권을 중심으로 전산을 합쳤다.

 KB증권은 과거 통상 증권사들은 인수·합병(M&A) 이후 전산 통합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과 달리 한 주가 지난 현재까지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오는 하반기 초대형 투자은행 시대 시작을 앞두고 합병 필수 과제인 전산통합을 적당한 시기에 마무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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