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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법정行' 박근혜, 40년 지기 재판 돌아본다

등록 2017.05.25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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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시간 차를 두고 출석하고 있다. 2017.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시간 차를 두고 출석하고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朴, 최순실 '재단 의혹' 재판기록 조사
법원, 朴 유·무죄 판단 본격 심리 시작
정유라 이대 비리·이재용 뇌물 재판도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5일 홀로 법원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씨가 그간 받아왔던 재판 기록을 되짚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5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재판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기존에 진행했던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관련 혐의 공판기록의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법정에서는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열린 첫 재판서부터 양측은 서로를 날카롭게 쏘아붙인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55·24기) 변호사는 "검찰이 추론과 상상에 기인해 기소했다"고 말하는 등 기소 자체를 부정하며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나란히 앉아 있다. 2017.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나란히 앉아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특히 최근 불거진 검찰·법무부 간부들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을 들어가며 "검찰 논리라면 돈봉투 만찬 사건 당사자들을 부정처사후수뢰죄로 얼마든지 기소할 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소견"이라면서 반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검찰도 "충분한 법리판단을 거쳐 기소했다"라며 "수사 당시 현직 대통령을 어떻게 여론과 언론기사에 의해 기소할 수 있겠느냐"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재판부는 향후 주 3~4회 재판을 열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가를 심리가 오늘 재판을 기점으로 본격화된다.

 한편 이날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이화여대 특혜 관련 재판도 열린다. 이경옥 교수와 이원준 교수 등의 피고인 신문과 결심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피고인 신문을 마친 최씨와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의 결심공판은 오는 31일에 진행된다.

 삼성 이재용(49) 부회장 재판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이 잇따라 증인으로 나온다.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2015년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순환출자 고리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 내부 검토 과정에 대해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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