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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후 韓미술 재조명…홍콩서 '아시안 아방가르드' 세미나

등록 2017.05.26 09:42:58수정 2017.05.26 09: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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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예술경영지원센터] 홍콩 세미나

■예술경영지원세터·주홍콩한국영사관 주관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아방가르드(Avant-Garde) 미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연구, 논의되고 있는 주제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은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전개된 아시아의 대표적 현대미술이다.

 2015년 소더비의 '아방가르드 아시아전'등의 전시들을 통해 작품들이 소개되었고 2016년 부산비엔날레의 한중일 아방가르드 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는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문화, 역사적 배경과 그에 따른 차이와 유사점을 비교하며 한국미술을 심도있게 조명하는 기회는 부족했다.

 한국미술의 국제 담론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단색화 이후의 한국미술을 재조명하는 해외 세미나를 마련했다. 아시아의 아방가르드 미술의 전개에 있어서 한국미술의 독자성과 미학에 주목하는 자리다.

【서울=뉴시스】홍콩페로탕갤러리는 26일부터 이승조의 첫 홍콩 개인전 ‘Nucleus(核)’를 개최한다.

 26일 홍콩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아시안 아방가르드 : 그 이념과 실천  Asian Avant-Garde and Its practice'세미나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주홍콩한국영사관이 주관한다.

 각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로 구성,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과 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에 대한 재탐구로 한국의 AG, ST, 오리진 그룹 등의 소규모 그룹활동과 동시대 일본미술을 비교 분석하며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용우(상하이 히말라야 뮤지엄 관장)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정도련(홍콩 M+미술관 부관장), 정연심(홍익대학교 교수)이 발제와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뉴시스】예술경영지원센터] 홍콩 세미나 포스터

 두 번째 세션인 ‘한국과 중국의 폴리티컬(Policital) 아트’에서는 한국의 민중미술과 중국의 정치적 팝(Political Pop)에 주목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모더레이터에 김홍희(전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와 문영민 (메사추세츠 앰허스트대학 교수), 리우 딩(큐레이터), 필립 티나리(Philip Tinari, UCCA 관장)가 발제와 토론에 참여한다.

 세미나가 개최되는 5월 4주는 아시아 위크 홍콩(Asia Week Hong Kong, 5.24~6.10)과 홍콩 크리스티스(Christy’s)의 아시안 20세기 현대 미술 경매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전시 및 국제 행사가 개최되는 시기이다.

 이승조 작가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양혜규, 김소영 등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홍콩 곳곳에서 소개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단색화 열풍이 시작된 홍콩에서 단색화 이후의 한국미술을 깊이 있게 조명, 소개하며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는 추후 동영상 및 자료집을 통해 국내 미술관계자와 전세계의 한국미술 애호가들에게 제공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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