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 대변인 "메르켈 총리,대미관계 매우 중시…비판도 아끼지 않을 것 "
【타오르미나(이탈리아)=AP/뉴시스】주요 7개국 정상들과 유럽연합(EU)의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지난 26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투스크 상임의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융커 집행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문은 당초 우려했던 외교적 파탄은 피했지만 유럽의 분노를 불러 미-유럽 관계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게 만들었다는 우려를 낳았다. 2017.5.29
폴리티코유럽 보도에 따르면,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메르켈 총리의 "유럽이 미국과 영국에 의존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발언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위와 같이 대답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의 관계는 총리에게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지난 며칠 동안 드러난 것처럼, 총리는 ( 두 나라 간의) 차이를 솔직하게 지적하는게 옳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리의 말은 분명하며 이해하기 쉬어서 설명이 필요없다"면서 "가장 헌신적인 대서양주의자(미국과 독일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란 뜻)가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파리 기후협약 이행 여부 확인을 거부한 데 대해 "미국이 협약을 이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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