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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장관 인선, 행자 김부겸·문체 도종환·국토 김현미·해양 김영춘

등록 2017.05.30 10:45:51수정 2017.05.30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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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수현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김영춘 의원. 2017.05.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수현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더민주 김영춘 의원.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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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내각 구성을 미뤄오던 문 대통령이 이날 장관 인선에 나선 것은 전날 인사원칙 논란과 관련한 입장표명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인선을 발표한 네 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민주당 현역의원들이다. 이는 잇따른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점을 고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현역의원을 우선 검토한 결과로 풀이된다.

 행자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김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지역구도를 깼다는 상징성과 4선 중진 의원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입각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평가돼 왔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 16~18대 총선까지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는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출사표를 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20대 총선에서 마침내 대구 수성갑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할 적임자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때로는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사회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국민통합에 헌신했다"며 "지방과 중앙정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국가체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도 의원은 '접시꽃 당신'과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등의 시로 유명한 시인이자 교사 출신이기도 하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충북 청주흥덕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 의혹을 처음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의 전모를 파헤치는데도 앞장섰다.

 박 대변인은 인선배경과 관련해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에서 의정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새 정부 문화체육예술 정책 기조는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것인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체육예술 공동체와 관광 한국의 새 틀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email protected]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 의원은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 고양일산서구에 출마한 18대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두며 3선 의원이 됐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 등으로 일했으며 열린우리당 공동대변인,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 등을 역임해 대표적인 친문계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박 대변인은 "3선 의원으로 의회 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까지 맡아 2017년도 예산안이 원만히 통과되는데 발굴의 정치력과 전문성을 보여줬다"며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 주거문제 해소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과제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해수부 장관에 내정된 김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운동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2003년 이부영 전 의원,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17대 총선에서는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후 지역구도 타파를 외치며 고향 부산으로 내려간 뒤 20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는 수산업과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최고 적임자"라며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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