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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로하니 집권 2기 '이란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등록 2017.06.02 08:34:43수정 2017.06.07 2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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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코트라(KOTRA)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란 대선 이후 시장 전망과 우리기업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란시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 4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중동·이란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 및 전략 조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란이 개방정책을 지속해서 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이란정부의 사업자금 부족과 달러대체 결제시스템 구축 지연은 제한으로 작용하나, 로하니 재선에 따라 경제개방 속도가 가속화되고 대외투자 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이란핵합의 파기가능성이 높지 않아 시장에서는 미제재 유예의 갱신여부를 주시하면서 유럽기업 등이 조심스럽게 복귀할 전망이지만, 미국의 1차 제재 등 제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윤원석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란은 중동지역 제1의 진출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로하니 대통령 재집권에 따라 기존에 우리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금융부문에서의 진전이 예상되며 제조업 진출, 프로젝트 수주 등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실시된 제12대 대통령 선거에서 57.1%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30일 이란 헌법수호위윈회의 승인에 따라 연임이 확정됐다.

로하니 대통령은 2013년 첫 번째 당선 이후 개혁·개방정책을 실행했지만 일부 강경보수파는 개방정책의 효과가 미진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에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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