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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그룹 현대공간회 50주년···9일부터 '평창동 아트 위크'

등록 2017.06.07 17:04:55수정 2017.06.07 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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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영애, 푸른 나뭇잎 처럼 18, Bronze, 526x22x35cm, 2016

【서울=뉴시스】황영애, 푸른 나뭇잎 처럼 18, Bronze, 526x22x35cm, 2016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조각그룹 현대공간회(회장 안병철)가 창립 50년을 맞아 ‘평창동 아트 위크’를 개최한다.

9일부터 서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에서 '1968 현대공간 2017’을 타이틀로 한국 현대조각 반세기 조형 언어의 변화와 역사적인 자료들을 선보인다.

‘김종영 미술관 신관 전체와 야외 공간에서 여는 이번 50년 기념전시에는 1968년의 창립 작가 7명(남철, 오종욱, 이정갑, 주해준, 최병상, 최종태, 최충웅)과 함께 50년동안 함께 활동했던 11명을 초대하고(작고작가 4명 포함) 현재 회원 38명을 포함하여 총 56명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서울=뉴시스】강희덕, 일치, 163x43x26cm, 대리석, 2011

【서울=뉴시스】강희덕, 일치, 163x43x26cm, 대리석, 2011

또한 김종영미술관과 이웃한 평창동 일대 갤러리(금보성 아트센터, 예술공간 수애뇨, 이정아 갤러리, 키미 갤러리)에서 현대공간회 젊은 회원 12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12 Documents'전을 펼친다. 전통적인 조각부터 디지털 미디어로 변모하고 확장된 조형물을 만나볼수 있다.

 조각그룹 현대공간회 안병철 회장은 "이번 행사는 30대부터 50대까지 12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개인전을 통해서 개성 넘치는 조형 작품들을 전시하며 관람객과의 교감을 시도한다"며 "특히, 김종영 미술관을 중심으로 동서축에 위치하는 갤러들을 연계하여 ‘예술가의 길’을 뜻하는 ‘평창동 아트 워크(Pyeongchangdong Art Walk)’를 프로그램 제목으로 내세우며 향후 ‘평창동 예술길’을 제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이상길, Contact. 210x210x105cm. 스테인레스 스틸, 2017

【서울=뉴시스】이상길, Contact. 210x210x105cm. 스테인레스 스틸, 2017

한편, 현대공간회는 1968년 '진부한 작가적 양심과 방황하는 정신적 풍토를 개선하고, 신시대를 증언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조형언어로써 참신한 공간을 창조한다’는 선언과 함께 창립됐다.

1968년 12월 11일 삼보화랑에서 첫 창립전시를 연 8명의 조각가로 시작, 현재 45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출신의 작가들로 시작했지만 1990년대부터 다양한 미술대학 출신의 작가들도 가입됐다. 196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2회의 전시회를 열고 창작 워크숍과 학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1968년 창립된 조각그룹 현대공간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연다. 창립 회원 당시 사진.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1968년 창립된 조각그룹 현대공간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연다. 창립 회원 당시 사진.

안병철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현대공간회는 미술 창작뿐만 아니라 3D 프린팅 및 로봇과 같은 새로운 조형 기법의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한국조각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반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전시는 7월2일까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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