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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걸인의 찬'이라도 맛있는 '집밥', 외국서는 뭘 먹지? 호텔 가정식 프로모션

등록 2017.06.10 08:10:44수정 2017.06.10 08: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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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의 발렌티노 키리코 셰프.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의 발렌티노 키리코 셰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작품'도, 대령숙수가 준비한 임금의 수라상도 아닐 것이다. '왕후(王侯)의 밥, 걸인의 찬'일지언정 '집밥'이 최고일 것이다. 어머니의 정성 어린 '손맛' 덕이다.

 다만 내 집밥만 열심히 먹으면 100살을 살아도 우물 안 개구리밖에 되지 않을 테니 이런 특급호텔 외식 프로모션은 놓치지 말자. 바로 '외국 가정식 요리'다.

 외국 가정에서는 어떤 음식을 함께 먹으며 사랑을 키우고 마음을 나눌까. 그 집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음식은 아니지만, 셰프가 만드는 요리답게 어머니 못잖은 정성을 들일 테니 기대할 만할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오는 18일까지 평일 런치, 디너에 2층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 '발렌티노 홈 쿠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탈리아 출신 발렌티노 키리코 셰프의 부임을 기념해 이탈리안 가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키리코 셰프는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남부인 칼라브리아와 바실리카타 태생이다. 기후와 문화 차이가 뚜렷한 두 지역 요리를 모두 경험하며 자랐다.

 이번 프로모션은 재료, 방법 등에서 확연히 다른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요리 스타일을 결합한 키리코 셰프만의 레시피로 그와 그의 가족이 고향에서 5~6월에 초여름에 고향에서 직접 만들어 먹던 요리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애피타이저, 파스타, 메인요리, 디저트 등 4코스로 구성한다.

 애피타이저는 오렌지 향 루꼴라 페스토를 얹은 ‘문어 카르파쵸’  또는 키리코 셰프 할머니가 만들던 그대로 버팔로 모차렐라와 모르타델라 소시지를 곁들인 ‘가지 파르미지아나 튀김’(택1)을 준비한다. 

 파스타는 바삭하게 튀긴 주꾸미, 구운 파프리카 소스와 함께 내는 '오징어 먹물 해산물 프레골라'  또는 오리 라구에 페코리노 치즈, 호두, 민트 등을 곁들인 '스트라치나티'(택1)다.

 메인 요리는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고등어 알라 베카피코’ 또는 이탈리아 남부 이스키아 스타일의 ‘토끼 케서롤’(택1)이다.

 디저트는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 스타일(택1)을 준비한다.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충무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르 스타일 레스토랑' 전경.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충무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르 스타일 레스토랑' 전경.

 북부 스타일은 피에몬테의 전통 디저트 보넷과 푸딩, 그라빠 아이스크림, 아마레띠 비스킷 크럼블 등으로 구성한다. 

 남부 스타일은 시칠리아식 아이스크림 카사티나, 홈메이드 염소 리코타 치즈, 블러드 오렌지 셔벗 등을 낸다,

 키리코 셰프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파르미지아나, 삼촌 댁에 가면 즐겨 먹던 오리 라구 등 유년시절의 따뜻한 기억이 담긴 요리를 한국 고객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프로모션 배경을 설명했다. 10만9000원.

○… 업 스케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호텔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강남이 오는 30일까지 '홈 메이드 테이스티 로드 프로모션'을 펼친다.

 서울 중구 충무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21층 '르 스타일 레스토랑'에서 이 기간 디너에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제철 식재료와 치즈가 어우러진 그리스 크레타 섬의 '크레탄 샐러드'를 비롯해 '칠리 콘 카르네 볶음밥'(멕시코), '피시 앤드 치프스'(영국), '치킨 데리야키'(일본), '라따투유'(프랑스) 등을 기존 핫·콜드 디시, 디저트와 함께 뷔페로 제공한다.

 모든 고객에게 하우스 와인 1잔을 제공한다. 성인 1인 4만 3000원. 안심, 토시살, 새우, 구운 채소 등으로 구성한 '스테이크 플레이트' 추가 시 5만8000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2층 '프레시 365 다이닝'에서 이 기간 런치와 디너에 프로모션을 연다.

 돼지 삼겹살을 감칠맛 나게 조리한 프랑스 가스코뉴 지방의 '포크 밸리 콩피'를 필두로 라타투유, '삼발 소스를 곁들인 라이스 누들 볶음'(싱가포르), 칠리 콘 카르네 볶음밥, 크레탄 샐러드 등을 기존 뷔페 메뉴에 더한다. 즉석 코너에서는 토시살 구이, 일본식 오코노미야키·우동 등을 제공한다.

 런치 주중 3만3000원·주말 3만7000원, 디너 주중 4만원·주말 4만3000원. 디너 이용 시 테이블당 1병에 한해 무료 와인 콜키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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