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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산성물질 투척 범죄 처벌 강화 검토···최대 무기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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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1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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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10대 2인조의 산성 물질 투척 사건으로 정부가 산성 물질 관련 범죄에 무기징역까지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런던 동부 해크리에서 발생한 산성 물질 투척 사건 현장의 모습, 당시 사건으로 5명이 다쳤다.  2017. 07.1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10대 2인조의 산성 물질 투척 사건으로 정부가 산성 물질 관련 범죄에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현지 더 선데이 타임스에 투고할 글에서 “(산성 물질 투척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법의 엄중한 힘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라며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사법 당국이 범인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를 보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산성 물질 투척 공격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희생자에게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끔찍한 범죄”라며 “이처참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경찰 등 응급 서비스가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처벌 강화는 이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피해자는 필요한 즉각적 지원을 받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산성 물질 등  부식 물질을 위험한 무기로 규정하고 소매점에서의 해당 물질 판매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원은 17일 산성 물질 투척 공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10대 2인조가 1시10분간 런던 동부 일대를 돌아다니며 산성 물질을 투척해 5명이 다쳤다. 영국 당국은 지난 15일 만 15세와 16세인 소년 2명을 체포했고 그 중 16세 소년을 기소했다.

 런던경시청이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에서 산성 물질 공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166건, 2015년 261건, 2016년 454건으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CNN에 올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영국 전국경찰서장협의회(NPCC)가 이날 발표한 보고에서 지난 2016년 10월부터 6개월 뒤인 2017년 4월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발생한 산성 물질 투척 사건이 400건이 넘는다고 보고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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