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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신재생에너지 발전허가 1000㎿ 초과 ‘달성’

등록 2017.07.25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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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뉴시스】 강원 삼척시청 전경(뉴시스 DB)

【삼척=뉴시스】  강원 삼척시청 전경(뉴시스 DB)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원전유치를 포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한 강원 삼척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규모가 1000㎿를 넘어섰다.

 이는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발전용량이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삼척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는 124개소에 1004㎿이다.

 또 허가신청서를 접수했거나 협의요청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을 합쳐 48개소 912㎿라고 밝혔다.

 특히 허가가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모두 합치면 발전용량은 1916㎿로 이는 1500㎿인 원전 1기의 발전용량을 훌쩍 뛰어넘고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에 육박하는 발전용량이다.

 지난 2010년부터 원전유치 여부를 놓고 지역 주민 간 찬반 대립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삼척시는 2014년 ‘원전포기와 신재생에너지 집중육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현 김양호 시장이 당선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육성 보급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척시의 최근 3년간 신재생에너지 민간보급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사업은 41개소였으나, 2015년 60개소, 2016년 95개소로 증가한데 이어 2017년도 6월말 현재 112개소에 보급을 완료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대해 삼척을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삼척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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