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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주민 "사드배치 미군의 일방적 사과 의미 없다" 철거 촉구

등록 2017.08.12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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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12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드 배치 절차 들러리 세우는 미군의 일방적 사과는 의미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모습. 2017.08.12 phs6431@newsis.com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12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드 배치 절차 들러리 세우는 미군의 일방적 사과는 의미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모습. 2017.08.12  [email protected]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12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드 배치 절차 들러리 세우는 미군의 일방적 사과는 의미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어 "미군과 국방부는 사드 가동·공사 중단과 사드 철거를 선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불법 반입된 사드 장비를 롯데골프장에서 반출할 것 ▲입지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무효화 ▲미군 편의시설 공사 기도 중단 등을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과의 만남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이날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작업에 앞서 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우리 장병의 행동은 부적절했다. 우리 (병사가) 시위대를 마주쳤을 때 놀라 그런 표정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4월26일 성주 사드 배치 당시 한 주한미군이 웃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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