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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마약과의 전쟁'으로 15일 하룻동안 32명 사망···신기록 작성

등록 2017.08.16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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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손시티(필리핀)=AP/뉴시스】필리핀 시위대가 20일 마닐라 북동부 케손시티의 경찰서 앞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숨진 수천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허수아비들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미 의회 인권위원회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7.20

【케손시티(필리핀)=AP/뉴시스】필리핀 시위대가 20일 마닐라 북동부 케손시티의 경찰서 앞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숨진 수천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허수아비들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미 의회 인권위원회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7.20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필리핀 북부 불라칸주에서 15일 실시된 필리핀 경찰의 마약 단속 작전 중 이날 하루 동안에만 32명의 용의자가 사살돼 종전 최고 기록이던 21명을 크게 뛰어넘으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필리핀 경찰이 16일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1년 전 이후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하루 21명이었다.

 로메오 M 카라캇 주니어 경찰국장은 이날 불라칸주 67곳에서 마약 단속 작전이 펼쳐져 32명의 마약 용의자를 사살하고 10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라캇 국장은 또 200g이 넘는 메탐페타민(일명 히로뽕)과 786g의 마리화나, 다량의 총기와 수류탄, 탄약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3200명이 넘는 마약 용의자들이 사살됐으며 2000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마약범과 경찰 간 총격전 와중에서 목숨을 잃었다.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마약 용의자들에 대한 폭력에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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