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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주당, 北 핵실험 강력 규탄···한국당, 보이콧 철회 촉구

등록 2017.09.03 17: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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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가운데)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지도부 회의에 참석해 북핵 실험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정책위의장, 추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날 추 대표는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 실험은 자기 파괴적 오판일 뿐"이라며, "북한의 안전과 자국을 지키긴 커녕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고 스스로 고립시키는 정치 도발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가운데)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지도부 회의에 참석해 북핵 실험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정책위의장, 추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날 추 대표는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 실험은 자기 파괴적 오판일 뿐"이라며, "북한의 안전과 자국을 지키긴 커녕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고 스스로 고립시키는 정치 도발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정부에 긴급 안보 당정회의를 요구한 한편 자유한국당의 국회일정 보이콧 철회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 지도부회의에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실험은 자기 파괴적 오판일 뿐"이라며 "북한의 안전과 자국을 지키기는커녕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고 북한의 운명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정치 도발로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국가안보에 여야가 있을 수가 없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금의 위기는 과거의 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의 진입을 뜻하는 것"이라며 "정치권은 하나된 목소리로 새롭게 조성되는 한반도 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개 방송사 사장 거취 문제로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단히 예민하고 중대한 시기에 열리는 정기국회를 외면한다면 어느 누구도 한국당의 이같은 결정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즉시 국회에 복귀해서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핵도박"이라며 "북한이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은 어떤 협박도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은 (핵-경제) 병진노선의 환상을 버리고 일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도 "지금은 한가하게 국회를 내팽개칠 상황이 아님을 자유한국당이 잘 알 것"이라며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외교통일·정보위원회 등 3개 상임위 개최 ▲국회 차원의 강도 높은 규탄 결의안 채택 추진 ▲최대한 이른 시기에 긴급 안보 당정협의 개최해 대처방안 논의 등을 결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하더라도 당초 여야 합의대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4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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