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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화엄음악제', 15~17일 지리산 화엄사

등록 2017.09.06 0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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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6 제 11회 화엄음악제'에 출연한 사이먼 바커. 2017.09.06. (사진 = 화엄음악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6 제 11회 화엄음악제'에 출연한 사이먼 바커. 2017.09.06. (사진 = 화엄음악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제12회 화엄음악제'가 오는 15일~17일 지리산의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펼쳐진다.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국제 음악제다. 장르와 세대,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는다.

15일 전야제에는 한국인 있다와 일본인 마르키도로 구성된 혼성 듀오 '텐거'와 한국무용을 전공한 안무가인 이양희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양희는 공연계의 거장 로버트 윌슨과 작업하기도 했다.

16일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박은하의 제의무와 함께 합창공연을 준비 중인 '어썸콰이어', 총감독 원일의 지휘로 보컬리스트 정마리와 협연하는 '화엄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거문고 산조 인간문화재 이재화는 이재화류 거문고산조를 선보인다. 리코더 연주자인 에릭 보스그라프와 공연 전체를 하나로 이어줄 브릿지 연주자 텐거의 공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대한불교조계종 어산 어장(魚山魚丈)인 인묵스님 일행이 불교음악의 진수 '범패(梵唄)'를 시연한다.

세계 7개국에서 모인 '화엄 레지던시'의 아티스트들이 영국출신의 작곡가 롤프 하인즈와 함께 화엄음악제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올해 신설된 화엄 레지던시에는 미국, 영국, 카보베르데, 불가리아, 레바논, 모로코, 일본에서 초청됐다. 화엄사에 함께 머물면서 자유로운 교류와 토론을 통해 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작사가이자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동희, 지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박석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밴드 '주스 프로젝트'가 공연한다.

화엄음악제는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송창애 작가의 전시특강, 화엄사 다도체험, 건축투어 '천년고찰-문화재보수, 복원을 고찰하다' 등의 부대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국보 301호이자, 높이 12m의 위용을 자랑하는 그림 괘불(화엄사영산회괘불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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