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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축구장 530개 면적의 산림 사라져

등록 2017.10.15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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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훼손 면적의 63%는 불법 산지 전용, 무허가 벌채가 원인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축구장 경기지역에서 매년 축구장 수백 개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15일 경기도가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종석(민·부천6)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과 2016년 산림 훼손 면적은 각각 162만8437㎡, 198만4757㎡등이었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림 훼손 피해면적은 103만1936㎡로 집계됐다.

 이 결과, 최근 3년간 사라진 도내 산림 면적은 464만5130㎡에 달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8777㎡) 530여개의 산림이 사라진 셈이다.

 지역별로 여주가 88만4435㎡로 가장 많았으며 포천 53만3948㎡, 양평 42.8797㎡, 남양주 38만8349㎡, 화성 29만7442㎡, 파주 27만1012㎡, 이천 26만7396㎡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전체 훼손 면적(464만5130㎡)의 63%는 불법 산지 전용이나 무허가 벌채 등이 원인이었다. 나머지는 산불 때문이었다.

 불법 산지 전용으로 241만7210㎡, 무허가 벌채 등으로 50만5720㎡의 산림이 사라졌다.

 김 의원은 "불법 산지 전용이나 무허가벌채 등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산림 훼손이 발생하는 즉시 시·군과 함께 원상복구에 나서고 있다"면서 "불법 산지 전용이나 무허가 벌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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