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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50㎞ 주변 죽음지대 됐다" 괴소문 中 SNS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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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08 11: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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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6차 핵실험으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SNS 상에서 북중 접경지역에 방사능 오염이 발생했다는 괴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텐센트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 등에는 지난 7일부터 "북한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은 충분히 깊지 못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핵실험 이후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면서 "이에 따라 폭발중심에서 반경 50㎞ 지역이 100년 이상 회생이 불가능한 ‘죽음지대’가 됐고, 주변 300㎞ 지역도 거주 및 생산이 불가능한 '무인지대'이 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폭발지점으로부터 100㎞ 이내에는 중국 투먼(30㎞), 훈춘(37㎞), 옌지(40㎞) 시 등이 있으며,  특히 투먼시의 방사능 오염의 경우 한때 체르노빌 오염 수준의 1142배에 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장 가까운 곳은 지린성 바이산시에 소속된 창바이조선족자치현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이런 주장은 헛소문에 불과하다는 반박 글도 퍼지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이런 괴소문을 믿지 않는 상황이지만 북한 6차 핵실험으로 고조된 반북정서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인접한 중국 접경지역에서 방사능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환경부 측정결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장 가까운 중국 지린성 창바이조선족자치현 관측소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실험 당일(3일) 시간당 104.9nGy(나노그레이·nanogray·인체조직에 흡수된 방사선량 측정 단위)에서 5일 108.5nGy로 상승했다. 또한 6일 오전에는 시간당 평균 110.7nGy로 올라섰다. 해당 관측소의 수치는 8일 현재 109.1nGy이다.

 궈추쥐 베이징대 물리학과 교수는 SCMP에 “평소에도 방사능 수치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관측 결과가 높아진 원인을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정부 당국이 아직 의심스러운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고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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