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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당 혁신위, 박근혜·서청원·최경환 자진탈당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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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3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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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혁신안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류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 권유와 자진탈당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출당 도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09.13.  yesphoto@newsis.com
   "자진탈당 안 할 경우 출당조치 취해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을 권고했다. 만약 자진탈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아야 할 최소한의 예우는 물론 자연인으로서 인권 침해 없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당에서도 해야 하고 여당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체가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상식적인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계파 전횡으로부터 비롯된 국정 실패에 책임이 가장 무거운 서청원 의원 및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류 위원장은 두 사람에 대한 조치가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고, 또 다른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에 대한 조치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이고 집행은 당에서 알아서 하기에 일사부재리 여부는 우리가 따질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현 시점에서 필요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적 혁신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는 우리가 따져 판단한 것이고 그 결과 두 사람(서청원·최경환)의 이름을 실명 거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이 왜소화되는 과정에 대해 우리가 공부를 좀 했고 그 결과 최소한 이 두 분한테는 책임을 물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이른바 '진박감별사' 등을 자처하며 총선 공천과정에서 전횡을 부린 나머지 의원들도 책임을 통감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혁신위는 이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추가적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탈당한 의원들이 복당을 원하는 경우 문재인 정권을 상대로 한 '체제 수호'는 물론 신보수 노선의 강화를 위해 분열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전제로 대승적 차원에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복당을 원하는 경우 반성을 전제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라며 "(반성의 정도나 수위는) 진행되는 걸 보면서 판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우파, 정치위기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과제에서 현 한국당 지도부도 결코 자유롭지는 않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앞으로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스스로 희생,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그러면서 "최고위는 이번 인적 쇄신안을 포함해 지금까지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안들의 수용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달라"고 덧붙였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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