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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환경규제 점진적 도입 필요" 건의

등록 2017.09.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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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환경규제 점진적 도입 필요" 건의


백운규 산자부장관과 '업계 간담회' 가져 "투자확대로 일자리 창출 조성에 앞장설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에 환경규제 확대와 해외의 수입규제 강화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BU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수장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14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석유화학업계는 환경규제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단계적·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석유화학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국, 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입규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백운규 장관은 "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며,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양자·다자 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석유화학업계 수장들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향후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투자와 일자리 창출 조성에 앞장설 것임을 다짐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울산, 여수, 대산 등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개발(R&D) 비중 및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앞으로도 새로운 모델 발굴과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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