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명소 20곳···'가장 잘 생긴 주인공은 나야 나'

【서울=뉴시스】온라인 인기투표 '잘 생겼다! 서울20'(www.seoul20.com). 2017.09.27. (사진 = '잘 생겼다! 서울20' 투표 누리집 갈무리) [email protected]

 이달 27일부터 27일간 시민 참여 온라인 투표
 시민 10명에게 '아이서울유' 콘서트 VIP 티켓
 카카오톡 이모티콘·기프티콘 등 선물 '풍성'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시민 프로듀서님! 서울에 생기는 20곳중 가장 잘 생긴 센터를 뽑아주세요!"

 58년만에 시민들에게 돌아간 덕수궁 돌담길 일부 구간과 석유를 저장했던 공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 등 문을 열었거나 개방 예정인 서울지역 새 명소 20곳중 최고 명소를 시민 손으로 뽑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23일까지 온라인 인기투표 '잘 생겼다! 서울20'(www.seoul20.com)을 진행하고 있다. 시가 공개한 '잘 생긴 서울' 20곳은 역사·문화 명소 8곳, 과학·경제 시설 8곳, 도시·건축 시설 4곳이다.



 
 이번 인기투표는 신규 개장·개최하는 서울의 주요 공간과 행사 20곳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소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표는 엠넷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투표 방식을 빌려 진행된다.

 예를들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170m 가운데 지난달 30일 개방된 100m 덕수궁 돌담길은 "60년만에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네요. 오랜시간 영국대사관의 소유였던 이 길, 이젠 동양과 서양의 미가 섞여 서울시내 돌담길의 역대급 매력포텐이 터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기는 '서울시민 산책하게 만들기'며 취미는 '인생샷 배경되기'다.

 '문화비축기지'를 클릭하면 윈디시티 김반장의 목소리가 담긴 5분짜리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자기소개란에는 "축구장 22개 슈퍼빅사이즈, 무대를 찾는 아티스트들이여 저를 찾아오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과학·경제 시설분야에선 새활용플라자, 서울혁신파크, 서울시립과학관 등이 시민들의 투표를 기다린다. 고가도로에서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 7017과 세운상가를 재생한 다시·세운 등 도시·건축 시설물도 투표 대상이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등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 신규 후문 앞에서 덕수궁 돌담길 개방식을 마치고 돌담길을 걷고 있다. 서울시는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60여 년간 철문으로 막혀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대사관 직원 숙소 앞)을 보행길로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2017.08.30. [email protected]

 참여 시민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이들 20곳중 한 곳에서 다음달 29일 열리는 '아이서울유(I·SEOUL·U)' 콘서트 VIP 초대권(1인 4매)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당첨자는 콘서트 나흘전인 다음달 25일 발표된다. 매일 100명씩 총 2700명에겐 다음달 31일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지급된다.

 온라인 인기투표 기간 '잘 생긴 서울' 20곳에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잘생긴서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서울에디션 머그세트(100명)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600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기투표 누리집에선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 2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연애 7년차 이별 위기에 놓인 커플이 서울의 새 명소 20곳에서 데이트를 하며 행복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상과 캠페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아이서울유' 콘서트장을 방문하면 아이서울유 텀블러를 선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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