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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엑스포 약령시장도 '구름 인파'···매출 평소 7~8배

등록 2017.10.04 0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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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약령시장.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약령시장. (사진=제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중반에 들어선 가운데 옛 약초 장터를 재현한 약령시장(藥令市場)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4일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엑스포 약령시장 누적 매출액은 약 4억원이다. 평소 매출액의 7~8배다.

이곳에서는 황기·당귀·오미자·감초 등 약초를 주로 판매한다. 이 가운데서도 '제천 황기'가 가장 잘 팔린다.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황기는 일반 황기보다 좀 더 비싸게 판매하지만 관람객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제천시는 2007년부터 11대 우수 약초를 지정해 GAP 약초 생산부터 인증, 가공까지 약초농가를 지원해 GAP 인증과 제천시 한방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제천 약령시는 최근 일제강점기 공식 개설 허가 문서가 발견돼 주목을 끌었다.

충북연구원 정삼철 수석연구위원이 일본 도쿄대학에 소장된 충북 관련 사료에서 찾아낸 '충북의 약초(忠北の 藥草)'(1937년 발행)에는 1928년 제천약령시 개설 허가(충북산 1476호) 사항이 기재됐다.
【제천=뉴시스】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약령시장.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약령시장. (사진=제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그동안 제천약령시 관련 자료는 1928년 당시 보도기사를 토대로 개시 시기를 추정했을 뿐 정확한 제천약령시의 공식 허가 문서를 찾지 못했다.

제천시는 제천약령시의 역사적 뿌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방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사료의 국역화 작업을 추진해 '1937년(80년 전) 사료로 본 충북의 약초와 제천약령시'를 편역 발간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제천한방엑스포는 이달 2일까지 11일 동안 57만2560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이번 엑스포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19일간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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