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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 북미 첫 주 1위···360억원 수입

등록 2017.10.09 0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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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 북미 첫 주 1위···360억원 수입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가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9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블레이드 러너 2049'는 6~8일 전미 4085개관에서 3152만5000달러(약 360억원)를 벌어들여 지난주 1위였던 '킹스맨:골든 서클'(810만 달러)을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해외에서 5020만 달러를 추가, 총 매출액 8172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1982년 내놓은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개봉 당시 27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블레이드 러너'는 이른바 SF영화 판도를 바꾼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디스토피아 미래를 창조적인 이미지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고, 인간 실존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 '전설의 SF영화'로 불린다.

 이번 신작은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2010)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2015) '컨택트'(2016)로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다.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 'K'가 리플리컨트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고, 과거 블레이드 러너로 활동했으나 실종된 '데커드'를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잡아들이는 경찰, 리플리컨트는 복제인간을 뜻한다.

 영화 '라라랜드'(2016)로 익숙한 라이언 고슬링이 K를 연기했고,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데커드 역의 해리슨 포드가 다시 한번 데커드로 출연했다. 이밖에도 자레드 레토·애나 디 아르마스·로빈 라이트 등이 힘을 보탰다.

 한편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마운틴 비트윈 어스'(1010만 달러, 첫 진입), 3위 '그것'(965만 달러, 누적 3억500만 달러), 4위 '마이 리틀 포니:더 무비'(880만 달러, 첫 진입), 5위 '킹스맨:골든 서클'(810만 달러, 799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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