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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고교 무상교복 예산 시의회에 다시 올릴 것"

등록 2017.10.10 18: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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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10일 열린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전액 삭감된) 고교 무상교복 예산을 시의회 임시회에 다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2017.10.10.(사진 = 성남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10일 열린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전액 삭감된) 고교 무상교복 예산을 시의회 임시회에 다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2017.10.10.(사진 = 성남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0일 네 번이나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고교 무상교복과 관련해 "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관계 예산을 다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수정구) 정책위의장, 김병관(분당갑)·김병욱(분당을) 국회의원 등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성남시 주요 사업으로 고교 무상교복과 검토 중인 청소년배당 도입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민과 소통해서 돌파해 나가겠다. 교복은 지금과 같은 현금 지원방식이 아닌 교복생산협동조합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학생들이 골라 입을 수 있게 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회적기업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무상교복은 이 시장의 '3대 무상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시(市)가 추가경정예산으로 29억890만 원을 편성해 지난달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 넘겼지만, 시의회는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전액 삭감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

 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15명, 한국당 15명, 국민의당 1명, 바른정당 1명 등 여소야대로 꾸려져 있다. 

 이 시장은 또 "청소년배당의 이름으로 급식비 상당액을 지원하려고 한다"면서 "반대가 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청년배당에 이어 기본소득 이념에 부합하기도 하고 지역화폐로 지급해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의장은 "성남시가 가장 도전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사회적 논쟁이 있는데 이런 도전적 정책이 국가나 사회에서 논쟁이 필요했던 과제라고 생각하고 국가사업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했다.

 김 의장은 ▲성남시 의료원 건립 및 운영 ▲창곡여중, 영성여중 통폐합 ▲남한산성-1공단 공원화-청계산-신구대 수목원-대왕저수지 등을 잇는 공원벨트 조성 등의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시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병관 의원도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 ▲서판교 교통대책 등을, 김병욱 의원은 ▲수내 공공도서관 건립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치매안심센터 유치 등을 주요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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