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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블레이드 러너' 제치고 예매 1위

등록 2017.10.13 08:56:07수정 2017.10.13 0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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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블레이드 러너' 제치고 예매 1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신작 개봉에도 예매 순위 1위를 달리며 주말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5만2545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예매 점유율은 34.1%, 예매 매출액은 4억5300만원이다.

 '범죄도시'는 이주 개봉작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블레이드 러너 2049'(예매 2위 2만1725명)보다 예매 관객수가 두 배 이상 많아 무난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지난 8일 '남한산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범죄도시'는 전날 898개관에서 3841회 상영, 15만5478명을 불러모았다(누적 272만명).

 '범죄도시'는 형사와 조선족 조직폭력배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족 범죄조직 흑룡파가 가리봉동 일대를 장악해 나가자 깡패보다 더 깡패같은 형사 '마석도'가 흑룡파 두목 '장첸'을 잡기 위해서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마동석이 형사 마석도를, 윤계상이 장첸을 연기했다. 이밖에도 조재윤·최귀화·임형준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신예 강윤성 감독이 맡았다.

 한편 198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내놓은 전설의 SF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는 부진한 출발을 했다. 영화는 전날 634개관에서 3만5727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영화는 긴 러닝타임, 전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서사 구조, 철학적인 메시지로 인해 일반 관객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12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희생부활자'(4만9100명), 3위 '남한산성'(4만1851명), 4위 '블레이드 러너 2049'(3만5727명), 5위 '킹스맨:골든 서클'(2만798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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