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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과 교전 끝낸 두테르테 "테러 위험 잔존"

등록 2017.10.2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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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과 교전 끝낸 두테르테 "테러 위험 잔존"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에서 IS추종세력과의 교전을 끝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현지언론 필리핀스타와 GMA뉴스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네그로스옥시젠탈 주 바콜로드 시에서 열린 제38회 마스카라 축제에서 "겁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테러리즘은 어느 곳에나 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악마 IS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나라는 없다"며 "골칫덩이들은 절대로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7일 군부대 연설에 앞서 "마라위시(市)가 테러리스트들의 영향력으로부터 해방됐다"며 "시의 재건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이날 필리핀 군은 마라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IS추종단체 40여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지난 5월23일부터 필리핀군은 마라위를 점령한 IS 추종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즉시 민다나오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해 사태에 대응했다. 교전으로 반군 919명, 군경 165명을 포함한 총 113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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