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왕치산 등 中상무위원 5명 퇴진…왕후닝·자오러지 중앙위원 포함

등록 2017.10.24 14:57: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왕치산 등 中상무위원 5명 퇴진…왕후닝·자오러지 중앙위원 포함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5명의 퇴진이 24일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확정됐다.

 이날 폐막식 이후 공개된 중앙위원 명단(204명 포함)에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중앙서기처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상무 부총리 등의 이름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한 왕양(汪洋·62) 부총리, 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 한정(韓正·63) 상하이시 서기 (63), 왕후닝(王滬寧·62) 중앙정책연구실 자오러지(趙樂際·60) 중앙조직부장은 물론 최근 성공가도에 빨간 등이 켜진 천민얼(陳敏爾·57) 충칭시 당서기와 후춘화(胡春華·54) 광둥성 당서기도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왕 서기의 은퇴는 '만 67세면 상무위원이나 정치국원이 될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은퇴한다'는 ‘7상8하' 당내 연령원칙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예상돼 왔던 일이다.

 다만 시진핑 지도부의 반부패 운동을 주도해 오면서 사실상 권력 서열 2위로 평가된 왕 서기는 공식 퇴임 이후 국가안전위원회 등에서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당대회 폐막식에서는 204명의 19기 중앙위원, 172명의 중앙위원 후보, 133명의 중앙기율검사위원 인선안이 가결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