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33호 지정
문화재청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김장문화'보다 폭넓은 개념"이라며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 담그기는 지역적·사회적·경제적 차이를 넘어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일상적이면서도 반복적인 문화다. 김치는 한국인의 식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음식이며, 국제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김치 담그기는 역사적으로 상당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 협동과 나눔이라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고 현대 사회까지 지속된다는 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전통지식을 담고 있는 점, 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들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다만, 김치 담그기는 고도의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되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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